연수 3일째.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변화혁신 특강을 들었다.
강사는 ‘1%의 변화가 100% 삶을 바꾼다’라는 책의 저자이신 임임택강사님이셨다.
강사님은 시각장애인이셨다. 6살때 눈이 조금씩 멀고 11살때는 왼쪽눈이 아예 실명이 되었으며 21살에 두눈이 먼 시각장애인이 되셨다.
예전 M프로그램에서 했던 길거리특강에서 강연도 하셨었는데 그때 진행자가 ‘21년 밖에 세상을 보지 못하셔서 안타깝다는’말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사님은 ‘9년간의 치료를 통해 6살에 실명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21년동안 눈으로 세상을 볼수 있어서 너무나 행운이라고 하셨다고 한다.
흔한 말이지만 물이 잔에 반밖에 남지 않았는지 반이나 남았는지는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이다. 다른사람이 이 말을 했을때보다 직접 실천하고 계신 강사님께서 ‘부인을 잡고 다닐수 있는 팔과 어디든 걸어다닐수 있는 튼튼한 두발, 남들보다 뛰어난 청력이 있기에 자신은 너무 가진것이 많다’라고 하셨을때 진심으로 나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강사님은 9살때 처음 LP판을 듣고 기타가 너무 배우고 싶어 옆집아저씨에게 2번의 거절후(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승락을 받아 배우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무덤꼭데기에 살면서 6개월동안 새벽5시에 그 무덤을 넘어 대학생 형에게 기타를 배우셨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꿈이었던 임택강사님은 해외에서 초청공연을 부탁받은 해에 두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되셨다.
큰아들이 39살, 52년 생인 강사님은 정말 40대 초반으로 보이셨는데 항상 긍정적이고 열정을 한번도 식혀본적 없는 삶의 태도가 외모에서도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강연 내내 함께 기타를 치며 캐롤도 부르고 사랑으로라는 노래도 부르며 청중을 이끌고 리드하는 모습이 그동안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지만 가치있었는지 알수있었다.
오늘, 내가 받았던 감동,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굉장히 시끄러운 환경이지만 타자를 치고 있다.(보통때도 그렇지만 훨씬 더 글이 두서없을것 같다;)
강연의 주 내용이었던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 프로는 목표는 최고, 과정은 최선.
- 아마추어는 한계를 보면 갈등을 느끼지만 프로는 한계를 보면 어떻게 넘을 것인가 고민한다.
- 환경을 먼저보면 아마추어 인생이고, 목표를 먼저보면 프로의 인생이다.
- 목표가 있는 사람은 인내할 수 있다.
- 참가에만 의의를 두는 것은 아마추어가 하는 일이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위5가지를 프로의 공통된 특징은 ‘열정’이다.
아직 연수기간이 7일 정도 남았지만 나는 처음부터 그다지 열정충만하지 못했고 좀더 솔직하자면 나태하고 중간만 가자라는 심정이었다. 그리고 오기전 부터 가장 두려워 했던 100리 행군에 대해 걱정만 했다. 오늘을 계기로 즐기며 ‘나약한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남은 과정동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똑같은 추억도 남에게는 힘들게만 느껴질수있지만 나에게는 즐겁고 보람되었던 경험이 될수 있다. 차이는 단순하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