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2월, 2008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연수 3일째.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변화혁신 특강을 들었다.

강사는 ‘1%의 변화가 100% 삶을 바꾼다’라는 책의 저자이신 임임택강사님이셨다.

강사님은 시각장애인이셨다. 6살때 눈이 조금씩 멀고 11살때는 왼쪽눈이 아예 실명이 되었으며 21살에 두눈이 먼 시각장애인이 되셨다.

예전 M프로그램에서 했던 길거리특강에서 강연도 하셨었는데 그때 진행자가 ‘21년 밖에 세상을 보지 못하셔서 안타깝다는’말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강사님은 ‘9년간의 치료를 통해 6살에 실명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21년동안  눈으로 세상을 볼수 있어서 너무나 행운이라고 하셨다고 한다.

흔한 말이지만 물이 잔에 반밖에 남지 않았는지 반이나 남았는지는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이다. 다른사람이 이 말을 했을때보다 직접 실천하고 계신 강사님께서 ‘부인을 잡고 다닐수 있는 팔과 어디든 걸어다닐수 있는 튼튼한 두발, 남들보다 뛰어난 청력이 있기에 자신은 너무 가진것이 많다’라고 하셨을때 진심으로 나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강사님은 9살때 처음 LP판을 듣고 기타가 너무 배우고 싶어 옆집아저씨에게 2번의 거절후(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승락을 받아 배우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무덤꼭데기에 살면서 6개월동안 새벽5시에 그 무덤을 넘어 대학생 형에게 기타를 배우셨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꿈이었던 임택강사님은 해외에서 초청공연을 부탁받은 해에 두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되셨다.

큰아들이 39살, 52년 생인 강사님은 정말 40대 초반으로 보이셨는데 항상 긍정적이고 열정을 한번도 식혀본적 없는 삶의 태도가 외모에서도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강연 내내 함께 기타를 치며 캐롤도 부르고 사랑으로라는 노래도 부르며 청중을 이끌고 리드하는 모습이 그동안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지만 가치있었는지 알수있었다.

오늘, 내가 받았던 감동,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굉장히 시끄러운 환경이지만 타자를 치고 있다.(보통때도 그렇지만 훨씬 더 글이 두서없을것 같다;)

강연의 주 내용이었던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 프로는 목표는 최고, 과정은 최선.
  • 아마추어는 한계를 보면 갈등을 느끼지만 프로는 한계를 보면 어떻게 넘을 것인가 고민한다.
  • 환경을 먼저보면 아마추어 인생이고, 목표를 먼저보면 프로의 인생이다.
  • 목표가 있는 사람은 인내할 수 있다.
  • 참가에만 의의를 두는 것은 아마추어가 하는 일이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위5가지를  프로의 공통된 특징은 ‘열정’이다.

아직 연수기간이 7일 정도 남았지만 나는 처음부터 그다지 열정충만하지 못했고 좀더 솔직하자면 나태하고 중간만 가자라는 심정이었다. 그리고 오기전 부터 가장 두려워 했던 100리 행군에 대해 걱정만 했다. 오늘을 계기로 즐기며 ‘나약한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남은 과정동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똑같은 추억도 남에게는 힘들게만 느껴질수있지만 나에게는 즐겁고 보람되었던 경험이 될수 있다. 차이는 단순하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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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400회 특집

평소 손석희씨를 좋아하고 시사문제에 관심도 갖을 겸 매주 100분토론을 빠짐없이 보려고 노력했는데 저번주에 400회 특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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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로는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신해철, 김제동 등 정말 내노라하는 ‘말 잘하는 공인들’이 다 모인것 같았다. 

토론연습을 해보면서 내가 참 논리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KBS에서 주말에 재방송으로하는 토론스페셜을 보며 토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업들도 토론면접을 추가하는 추세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왜이리 한발짝식 느린지) 예전에 더그레이트디베이터스라는 영화를 보며 어쩜 저렇게 말을 잘할까 감탄하고 감동했었던 기억도 났다. 아직 우리나라는 토론이란 문화가 정착이 안되고 자기 말을 하는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또 나는 초,중,고등학교 내내 토론식 교육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대학에 와서는 변지석 교수님 수업같이 몇몇 수업이 토론을 유도하지만 나와같이 획일된 교육을 받아왔던 학생들이 갑자기 않하던 말을 술술 할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점에서 100분토론은 우리나라에 계속 존속되어야 할 프로그램이고 내게 대리만족을(다른사람들이 토론하는 것을 보며) 주는 곳이다.

서두가 너무 길었지만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는 특집이었다. 공감되는 말도 많이 나왔고, 못보신 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보시길..

내가 공감했던 몇몇 사람들의 말을 옮겨본다.

진중권 중앙대 교수

YTN 해직기자들 모임에 갔는데 어느 개그맨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나라가 보일러냐 거꾸로 가게, 그런 말을 하던데 제가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경기는 폅니다. 내년 후반부에 우리가 예상하지 않습니까? 세계 경기가 펼 거고 그러면 우리나라 경기도 살아날 거다 라는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전망이 있어야 됩니다.

민주주의가 후퇴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때만 해도 욕을 할 수 있었거든요. 대통령 소위 욕하는 게 국민스포츠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예측을 해도 바로 뭐가 들어옵니까? 사법처리, 이런 협박을 받거든요. … 나는 CEO고 너희들은 사원이다, 나는 두뇌고 너희들은 수족이다, 이런건데 문제는 뭐냐하면 그 두뇌 속에 든 게 삽 한 자루밖에 없다 라고 할 때 큰 문제가 발생한다 라는 겁니다. 지금 상황이 그거구요.

전원책

기분 좋은 뉴스를 찾아보려고 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있을 뻔 했죠. 김정일이가 죽을 뻔 했으니까. 죽었으면 무진장 제가 기분 좋았을 건데. 그러면 김정일을 두고 우리나라 방송, 신문에서 일일이 국방위원장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좋았을 것이고 굉장히 행복했을 건데 다행히 아직 안 죽었습니다. 

-정말 이런말을 서슴치 않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정말 죽기 바라시는 모양이다.

 

이밖에도 유시민, 신해철 등이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꼬집어 주었다.

2008. 한해가 다 가고 있는데 돌아보면 정말 내 생에 국가가 가장 다사다난했던 해가 아니었나 싶다. IMF때는 어렸지만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던 것 같은데 2008년은 정부정책이나, 쇠고기 파동, 교과서 왜곡, 여러 연예인의 자살, 그에 따른 베르테르 증후군, 촛불시위, 세계적 금융위기, 주가,환율 등등 정말 정치, 사회,경제 곳곳에서 데이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하지만 다시 좋은 날이 오겠지?^^

반 1등을 하면 순위가 떨어질까봐 걱정을 하지만 10등을 하면 올라갈 것이 더 기대되는 것 처럼 다시 좋은날, 혹 힘들어도 우리나라가 하나가 되는 날이 올것이라 믿고 나는 내길을 열심히, 묵묵히 파이팅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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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사로잡은 수제비집

집에 가는길에 보게되는 수제비집.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가끔은 바깥까지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볼수있는 정말 맛집이 집근처에 하나 있다.

테이블이 10개도 안되기때문에 더 붐벼보이는 걸수도 있지만 바로 옆옆곳 수제비집은 파리만 날리니 뭔가 맛에 비결이 있지 않을까?

고민만 하던차에 이곳을 가게 되었다.

주말에 한번 갔지만 문을 닫아 그냥 돌아왔던 곳. 한 30여분을 밖에서 오들오들 떨며 기다리다 드디어 수제비를 맛볼수 있게 되었다.

이곳의 메뉴는 단촐하다. 수제비4000원, 김밥1500원 단 두개.

그리고 맛을 본 후… 정말 ‘내가 먹어본 것중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제비’였다!

먹느라 사진찍는 것을 깜박했을정도로, 하물며 내가 수제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밥이 최고다)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맛만 있다고 장사가 잘 되는것은 아닐것이다. 그렇다고 서비스가 친절하냐고..?

그곳은 할머니 두분이 주방, 할아버지 한분이 서빙을 보신다. 반찬은 단무지와 깍두기 2개.

사람이 붐비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크게 두가지가 떠올랐다.

첫째. 뭐니뭐니 해도 맛. 육수에 정성이 가득 들어간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고 수제비를 직접 반죽해 손으로 쫙쫙 찢어 낸 손맛이 들어가서 인지 정말 맛있다.

둘째.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할아버지. 서빙하는 할아버지께서 솔직히 정말..귀여우셨다. 굉장히 연세가 많아 보이셨는데도 정정하게 서빙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생각났다. “할아버지 정말 맛있어요” 라고 해도 잘 못알아들으셨지만. 수제비집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연인들도 많고 연령대가 낮았는데 아마도 고향의 맛, 부모님의 정성. 이 떠올라 많이들 오는게 아닐까.

이렇게 다양한 요인들이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그흔한 전단지 홍보 하나 없이도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유명해 진 것이 아닐까.

신촌에는 정말 맛있는집도 많고 온갖 메뉴가 많지만 가장 맛있는 집을 추천해 달라면 이 수제비집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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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실패담

나폴레옹은 수필가로 실패했으며,
셰익스피어는 양모사업가로 실패했으며,
링컨은 상점경영인으로 실패했으며,
그랜트는 제혁업자로 실패했다.
하지만 그들 중에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다른 분야로 옮겨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노력했으며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다.

- 프랭크 미할릭의《느낌이 있는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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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queen theory

붉은 여왕 이론 (Red Queen theory)

미국의 생물학자 리 반 발렌은 1973년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을 은유하여 이렇게 말했다.

붉은 여왕은 계속해서 뒤고 있지만 지상의 모든 것이 그녀와 함께 뛰고 있기에 결국은 아무 데도 도달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녀는 엘리스에게 “최선을 다해 달려도 결국은 같은 곳에 머물 뿐이야”라고 말한다. 반 발렌은 진화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며 어떤 종이 현재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더라도, 계속해서 진화해야만 함께 진화하고 있는 경쟁자들이나 적들을 따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붉은 여왕 이론’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당연히 도태되고, 피나는 노력을 해도 현 상태를 유지하는 정도에 불과한 치열한 경쟁 상태를 가리킨다. 이 이론은 1996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월리엄 바넷 교수에 의해 경영학에 적용되기도 하였다. 비지니스나 신기술 개발, 무기 개발 경쟁에도 적용된다.

 ”글쎄요. 우리 나라에서는 이렇게 한참 동안 빨리 달리면 어딘가 다른 곳에 도착하게 되거든요.”
 아직도 조금 숨을 헐떡이며 앨리스가 말했다.
 ”느림보 나라 같으니! 자, 여기에서는 보다시피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으려면 계속 달릴 수밖에 없단다. 어딘가 다른 곳에 가고 싶다면, 최소한 두 배는 더 빨리 뛰어야만 해!”
 여왕이 말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

-끊임없이 발전하지 않으면 뒤쳐진다. 죽을 힘을 다해서 달려도 제자리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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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동과 사회’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재미있게 생각이 되는 이론이었다.  이론의 내용을 보면 요즘 같은 시대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

앨리스(기업)이 계속 앞으로 달리지만 계속 제자리인 이유는 주변 옆의 것(기업들)들도 함께 달리기 때문이다.

  모든 기업이 신시장 개척(브루오션)을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모두가 노력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환경변화를 위해 노력하는것이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일 이다.

뿐… 참 어찌보면 무섭고도 슬픈 이론인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런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 뭐 어때. 여기 내용처럼 2배 열심히 뛰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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